▲2019 LPGA 투어 2019시즌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고진영과 세계 2위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Bernard Brault/ Golf Canad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보기 없이 시즌 4승째를 달성한 고진영(24)이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다.

고진영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04포인트 증가한 평점 10.22포인트를 획득하며 5주 연속(총 17주간) 1위를 지켰고, 라이벌들과 간격을 벌렸다.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CP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시즌 4승, 통산 6승을 거뒀다. 특히 나흘 내리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26개를 잡아내 72홀 노보기 우승을 거뒀다.

같은 대회에서 공동 20위로 마친 박성현(26)은 세계랭킹 평점 8.45포인트를 받아 2위를 유지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격차는 1주일 전 0.69포인트에서 이번주 1.77포인트 차이로 멀어졌다.

고진영, 박성현을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 11위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렉시 톰슨(미국)이 6.47포인트로 세계 3위, 이민지(호주)가 6.18포인트로 세계 4위다. 

올 시즌 신인왕을 일찌감치 예약한 이정은6(23)가 세계 5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세계 6위를 유지했지만, 둘의 평점은 소수점 둘째 자리(6.12포인트)까지 같은 박빙 상황이다. 캐나다에서 주타누간은 단독 9위에 올랐고, 이정은6는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박인비(31)가 5.97포인트로 세계 7위에 자리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8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세계 9위, 넬리 코다(미국)가 10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26)은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 11위다. 그 뒤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두 계단 상승한 세계 12위가 되면서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유소연(29)이 각각 한 계단씩 밀린 세계 13위와 14위에 자리했다. 

특히 시간다는 최근 출전한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 CP 여자오픈에서 3연속 상위 10위 안에 들며 선전했다.

상위권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24)가 세계 16위, 양희영(30)이 세계 19위, 지은희(33)가 세계 21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김인경(31)은 세계 30위, 전인지(25)는 세계 39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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