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2019시즌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과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 여자골프 '투톱'을 달리는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캐나다 둘째 날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한국시각 오전 6시 현재 선두 니콜 브로치 라센(덴마크·12언더파 132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전날보다 2개가 늘어난 퍼트 수 31개를 기록했지만, 드라이브 거리 평균 261야드를 날렸고 그린은 단 한번만 벗어나는 절정의 아이언 샷감을 뽐내면서 버디를 쓸어 담았다. 

4, 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걸었고, 7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에는 12번과 14번홀(이상 파5)에서 1타씩을 줄였다. 이틀 동안 36개 홀을 돌면서 보기는 없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 고지를 밟으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꿰찬 고진영은 추가 승수 가능성을 부풀렸다.

갑작스러운 샷 난조에 빠진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1타를 잃으면서 뒷걸음질했다.

공동 16위로 시작한 박성현 3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으나 9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온 뒤 흔들렸다. 바로 10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고, 12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친 박성현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40위권에 머물러 있다.

1라운드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272야드를 넘긴 박성현은 이날 256야드에 그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7/14)로 급격히 떨어졌고, 그린 적중률도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퍼트 수는 31개에서 2개가 줄어든 29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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