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2019시즌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과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에서 재충전을 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돌아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캐나다 첫날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다.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매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잡아낸 고진영은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7시 50분 현재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친 재미교포 애니 박(25)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1타 뒤진 고진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개 홀을 남긴 니콜 라르센(덴마크)도 중간 성적 6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하며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 고지를 밟은 고진영은 추가 승수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날 그린 적중률 88.9%를 앞세운 고진영은 초반 12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16,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된 경기력으로 3번홀(파4), 7번홀(파5), 그리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10위권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뒤 16번홀(파4) 버디를 3번홀(파4) 보기와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하다가 이후 버디 3개를 뽑아냈다. 그린 적중률 72,2%에 퍼트 수도 31개로 다소 많았다.

2017년 CP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박성현은 지난해 인상적인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 끝에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면서 기세를 떨친 박성현은 시즌 세 번째 우승과 동시에 2년 만에 대회 패권 탈환을 기대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