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프로가 PGA 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한 신인 임성재(21)가 1라운드에서 순항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개막한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도입된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페덱스컵 스타팅 스트로크)'에 의해 1언더파를 보탠 임성재는 4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시각 오전 6시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임성재는 4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라 있다. 출발 때보다 8계단 상승한 순위다. 

전 세계랭킹 1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보너스 2언더파를 합해 4언더파를 기록, 임성재와 동률을 이뤘다.

임성재는 지난주 PO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24위였다.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미리 주는 새로운 제도에 따라 임성재가 속한 21∼25위 그룹은 1언더파를 각각 받고 공동 21위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2번홀(파3)에서 5.3m 퍼트로 첫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4번홀(파4) 세컨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5번홀(파4)에서 다시 3m 버디를 잡아낸 뒤 7번홀(파4)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향한 탓에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4m 파 퍼트로 홀을 외면하면서 전반에 제자리걸음했다. 

1라운드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583개로 막아낸 임성재는 후반에는 파4홀 3곳에서 버디만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과 17번홀에서 3m, 14번홀에선 5m 버디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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