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골프선수 임성재 프로가 세계랭킹 54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국적 선수로는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21)가 세계랭킹 톱50 진입을 향해 나아갔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2.28포인트를 받아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59위보다 5계단 상승한 순위다.

같은 날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54위는 임성재의 개인 최고 순위다.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과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톱10에 입상한 직후 세계랭킹 57위까지 오른 적이 있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로 치러진 윈덤 챔피언십 공동 6위 이후 세계랭킹이 상승세 모드다.

아울러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 결과를 반영해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24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BMW 챔피언십에서 나흘 동안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세계랭킹은 10위에서 5위(7.27점)로 상승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12.41점을 획득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킨 가운데 2위 더스틴 존슨(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토마스가 상승한 여파로 존 람(스페인)이 6위로 밀린 반면, BMW 챔피언십 준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7위로 2계단 올라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 6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37위로 마친 영향이다. 우즈 다음으로 9위에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10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자리했다.

안병훈(28)이 세계랭킹 49위로 소폭 상승, 한국 선수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4)는 세계랭킹 64위, 강성훈(32)은 세계 76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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