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골프선수 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에 도전하는 임성재(21)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 마지막 날 선전하며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행까지 예약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478야드)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나흘 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한국시각 오전 6시 현재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 공동 24위보다 12계단 상승한 순위다. 

아직 일부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임성재는 상위 30명만 나가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무난하게 예약했다. 

PGA 투어에 따르면,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이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가 단독 28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최종 30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이날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세컨샷을 홀 앞 7m로 보내 한번의 퍼트로 집어넣은 것. 이어진 4번홀(파4)에서도 3.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5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빠져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파로 잘 막아냈다. 페어웨이 좌측을 살짝 벗어난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17m 거리에서 두 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특히 7번홀(파5)에서 뽑아낸 칩인 이글이 인상적이었다. 홀과 24m 떨어진 그린 주변 러프에서 가볍게 친 칩샷을 그린에 부드럽게 올려 바로 집어넣은 것.

전반에 4타를 줄이고 후반으로 넘어온 임성재는 10번홀(파5)에서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1.9m에 붙여 버디로 마무리했고, 이후 타수를 유지했다.

한편, 선두권에서는 저스틴 토마스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토마스는 14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중간 성적 23언더파를 달리고 있고, 캔틀레이는 20언더파, 마쓰야마는 19언더파를 각각 기록 중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