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

▲이민영 프로가 2019 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에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민영(27)이 또 다시 시즌 두 번째 우승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18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장 북코스(파72·6,70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마지막 날. 이민영은 3라운드 전후반에 각각 3타씩을 줄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거둬 아나이 라라(일본)와 공동 선두로 동률을 이뤘지만, 18번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이민영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6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개 대회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패했고, 그 2주 후인 사만사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선 1타 차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이민영은 앞서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었다.

이나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무려 7타를 줄이는 대역전극으로 시즌 첫 승과 우승 상금 1,440만엔을 차지했다.

1타 차 공동 3위에는 시부노 히나코와 하마다 마유(이상 일본)가 자리했다. 특히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시부노는 이날 17번 홀까지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에는 신지애(31)와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이름을 올렸고, 10언더파 공동 7위에는 지난주 우승컵을 들어올린 배선우(25)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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