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

▲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이민영, 배선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아름(32)이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에서 대회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황아름은 17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장 북코스(파72·6,70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6개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낸 황아름은 공동 22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하마다 마유(일본)를 2타 차로 따라붙었다.

황아름은 초반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낸 게 압권이었다. 6번홀(파4)에서 추가한 버디를 8번홀(파3) 보기와 바꾸었고, 다소 기세가 꺾인 후반에는 14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보탰다.

이번 시즌 두 차례 거둔 3위가 개인 최고 순위인 황아름이 마지막 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018년 11월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에 이은 J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할 수 있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이민영(27)도 공동 4위로 황아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민영은 지난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주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배선우(25)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7언더파 137타)로 역전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언더파를 몰아쳐 2위로 출발했던 안선주(32)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줄인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친 부진 탓에 공동 13위(6언더파 138타)로 밀려났다.

김하늘(31)과 전미정(38)이 나란히 이틀 합계 5언더파 공동 18위, 신지애(31)는 4언더파 공동 24위다.

이보미(31)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35위였지만,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가 됐다. 

1언더파 143타, 공동 46위까지 총 52명의 선수들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공동 53위인 이보미는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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