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15일 개막…임성재·강성훈·김시우·안병훈

▲PGA 투어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골프선수 임성재·강성훈·김시우·안병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는 이번 2018-2019시즌을 시작으로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그리고 투어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그동안은 TPC 보스턴에서 열렸던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4개의 PO 시리즈 대회로 구성되어 있었다.

정규 시즌의 페덱스컵 상위 125명의 선수들은 PO 1차전의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지난주 치른 노던 트러스트 성적을 반영해 70명이 추려졌다. 이들은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개최되는 BMW 챔피언십에서 '최후의 30인'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이어간다.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8월 22일부터 2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우승 트로피는 물론 1,500만달러(182억7,000만원)라는 거액의 보너스까지 걸려 있다.

지난 2년간 투어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보다 앞서 2016년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시우(24)가 투어챔피언십까지 완주한(공동 10위) 뒤 페덱스컵 랭킹 17위로 한 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1차전이 끝난 현재 시점의 70명에는 임성재(21), 강성훈(32), 김시우, 안병훈(28)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는 페덱스컵 1,161포인트를 쌓아 랭킹 26위에 올라있지만, 투어챔피언십 출전의 안정권은 아니다. PGA투어닷컴이 밝힌 시나리오에 따르면, 임성재가 PO 최종전에 나서기 위해선 BMW 챔피언십에서 단독 28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현재 30위 밖에 자리한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이 BMW 챔피언십을 통해 투어챔피언십행 티켓을 손에 쥐는 건 한층 더 어렵다. 

986포인트로 42위인 강성훈은 이번주 단독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53위(838포인트)인 김시우와 61위(774포인트)의 안병훈은 단독 둘 다 단독 4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PO 최종전에 나설 가능성이 생긴다.

안병훈은 지난해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29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지난해 공동 41위와 2017년 공동 20위로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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