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골프대회 우승한 딜런 프리텔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딜런 프리텔리(남아공)의 세계랭킹이 40계단 이상 껑충 뛰었다.

프리텔리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1.5519포인트를 획득해 9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33위보다 41계단 상승한 순위다.

프리텔리는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끝난 존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 이날 10언더파를 몰아친 2위 러셀 헨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2부 투어를 거쳐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프리텔리는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지만, 이 우승으로 2년간 PGA 투어 카드를 보장받게 됐다. 또 오는 18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전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조던 스피스(미국)의 텍사스주립대 선배로, 대학 시절 스피스의 동료이자 라이벌 관계였던 프리텔리는 스피스와 함께 2012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토너먼트에서 텍사스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스피스는 2013년과 2015년 존디어 클래식을 제패한 바 있다. 

같은 대회에서 공동 14위로 마친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세계랭킹 6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세계 56위, 김시우가 65위, 강성훈이 69위다.

세계랭킹 톱15 선수들의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세계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5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뒤좇았다.

14일 끝난 유러피안투어 스코티시 오픈에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세계랭킹 83위에서 40위로 도약했고, 준우승한 벤자민 허버트(프랑스)는 세계 185위에서 94위로 올라서며 톱10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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