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투는 장하나, 이다연, 조정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트로피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2019시즌 17번째 대회인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최종 3라운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공동 선두에 장하나(27), 조정민(25), 이다연(22) 등 KLPGA 투어 강자들이 선두권에 포진했다.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장하나는 13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자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장하나는 지난해 4월 제40회 KLPGA챔피언십에서 국내 통산 10승을 달성한 이후 약 1년 3개월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 두 차례 거둔 준우승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1라운드에서 28개였던 퍼트가 2라운드에서 34개로 치솟으면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장하나는, 14일 치를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인 조정민, 이다연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51분.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상금랭킹 2위 조정민은 36홀에서 그린 적중률 94.4%를 앞세워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각각 골라냈다. 

조정민은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과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은 K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바라본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고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한 지난주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3주 만에 시즌 2승(통산 4승)을 일군 이다연은 출전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상금랭킹 3위 이다연 역시 조정민과 똑같이 보기 없이 67-68타를 적어냈고, 2주 연속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곽보미(27)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랐고, 김아림(24)과 정연주(27), 한진선(22), 김소이(25), 김자영2(28)가 나란히 7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들 중 한진선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5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세' 최혜진(20)은 1라운드 부진을 극복하고 시즌 5번째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첫날 1오버파 공동 84위였던 최혜진은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린 적중률 100%의 아이언 샷감으로 버디 7개를 낚아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공동 선두와는 3타 차이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김지현(28)도 최혜진과 동률을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로 9계단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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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LPGA 투어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투는 김아림 프로. 사진=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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