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전영인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리어 최소타인 64타(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던 전영인(19)이 이틀째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투어 신인 가운데 최연소인 전영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계속된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던 전영인은 이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한국시간 오전 6시 40분 현재 공동 6위로 밀렸다. 아직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4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를 6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타수를 유지한 전영인은 후반 11번홀(파4)에서 기록한 보기를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언더파를 적었다.

지난해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13위로 통과한 전영인은 올해 앞서 11개 대회에 출전, 컷 통과가 세 번에 그쳤고 최고 성적도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과 지난주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거둔 두 차례 공동 65위였다.

전영인은 1라운드에서 77.8%(14/18)였던 그린 적중률이 이날 2라운드에서 61.1%(11/18)로 무뎌졌고, 퍼트 수는 전날(25개)보다 3개가 늘어난 28개를 기록했다.

유명 레슨 프로의 딸이기도 한 전영인은 전날 LPGA와 인터뷰 때 "이 코스의 그린이 매우 작은 편이라 아버지가 일단 그린에 올리면 버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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