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

▲2019년 KLPGA 투어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다연,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최혜진(20)의 라이벌로 떠오른 '신흥 강자' 이다연(22)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다연은 1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9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고, 같은 조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 최혜진은 1오버파를 적었다.

8언더파를 몰아친 장하나(27)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다연은 3타 차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3번째 우승 가능성을 열었고, '상반기 5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 최혜진은 80위권에서 힘든 추격전을 남겨뒀다.

더욱이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을 제패한 이다연은 출전 대회 기준으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다연은 첫날 최혜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과의 동반 플레이에 대해 “같이 친 적이 오래 된 거 같다.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마음은 편했다”면서도 “하지만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라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최혜진의 라이벌'이라는 평가에 대해 이다연은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상대를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라운드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4m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이다연은 12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우측 앞 9m로 보낸 뒤 한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후반 들어 4번(파4)과 5번(파5),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골라냈다. 특히 5번홀에선 핀 앞 15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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