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 한나 그린, 아리야 주타누간.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박성현(26)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무빙데이’에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박성현은 3라운드 전반에 버디 2개를 골라내며 순항했으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날씨, 바람 조건 등이 앞선 이틀보다 상대적으로 좋았던 상황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박성현은 공동 3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왔다.

아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이 없는 한나 그린(호주)이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사흘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1타 차로 맹추격했다.

박성현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한나 그린과 간격이 멀어졌다. 첫날 2타, 2라운드에선 4타, 그리고 이날 5타로 벌어지면서 최종라운드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예고했다.

박성현의 3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72.2%로, 아이언 샷감은 앞서 이틀보다 나아졌지만, 후반 들어 흔들린 퍼팅이 이날 고전한 이유다. 1라운드에서 24개, 2라운드에서 26개로 막아낸 퍼트 수는 30개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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