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고진영·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근 퍼팅에 발목이 잡혔던 박성현(26)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둘째 날 좋은 그린 플레이에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0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올해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박성현은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 끝에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대회 반환점을 돈 박성현은 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 현재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했지만, 아직 2라운드를 진행 중인 선수들이 남아있어 순위 변화 가능성이 남아있다. 특히 1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간격이 2라운드에서 4타로 벌어졌다.

한나 그린(호주)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그린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8-69)를 적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24개였던 퍼트 수가 26개로 늘었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수치다. 한나 그린의 경우 1라운드에서 퍼트 수 23개, 2라운드에선 27개를 각각 적었다. 다만, 박성현은 아이언 샷이 흔들려 그린 적중률이 이틀 연속 50%대에 머물렀다. 첫날 55.6%(10/18), 둘째 날은 50%(9/18).

36홀을 끝낸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의 플레이가 가장 돋보였다. 

1라운드에서 5오버파 공동 102위였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잃은 타수를 모두 만회하며 10위권으로 도약했다. 이날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추가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인지(25) 역시 고진영과 나란히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작성했다. 첫날 2오버파 공동 46위였던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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