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프로가 2019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주 US오픈에서의 컷 탈락 아쉬움을 뒤로한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 첫날 힘을 내며 다시 한번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한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은 이경훈은 6언더파 64타를 기록, 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라이언 아머(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등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5언더파 공동 6위와는 1타 차이다.

이경훈은 파4홀이 나란히 연결된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2번홀에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고도 그린 뒤 러프에서 12.5m 거리에서 때린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3, 4번홀에선 각각 4m와 1.3m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6번홀(파5)에서 3.5m 추가 버디를 낚은 이경훈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운 13번홀(파4)에서 60cm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17번홀(파4)에선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이경훈은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로 톱10에 2회 입상했고,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 때는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으나, 3~4라운드에서 이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37위로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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