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2019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성현 프로. (우)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과 준우승한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시간 20일 저녁 9시 40분에 올 시즌 여자골프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헤이즐틴GC는 US오픈(1970·1991년)과 PGA챔피언십(2002·2009년), US여자오픈(1966·1977년) 등 남녀 메이저 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한 명문 코스다. 

특히 10년 전 이곳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양용은(47)이 당시 '무소불위'의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장소였다. 그 대회 직전까지 우즈는 메이저 대회 최종라운드에 선두로 나섰을 경우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었기에 양용은의 우승이 더 화제가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앞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고진영)과 US여자오픈(이정은6)에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특히 이번 KPMG 대회는 타이거 우즈의 팬으로 유명한 박성현(26)이 타이틀 방어를 나서는 대회인 동시에 한국의 메이저 3연승 도전의 장이기도 하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에 편입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메이저 3승은 세 차례(2013년과 2015년, 2017년) 있었고, 3연승은 박인비(31)가 활약한 2013년 한번이다. 당시 박인비는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차례로 정상을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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