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다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이다연(22)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메이저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단 4명(이다연, 장하나, 이가영, 나희원).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이다연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2위 이소영(22)을 2타 차로 따돌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소영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다연은 3번홀(파3)과 4번홀(파4) 연속 버디로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7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를 10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다시 반등했고, 이후 어려운 파 세이브를 여러 차례 해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다연은 상금 2억5,000만원 외에도 5,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리무진 승합차 한 대와 내년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의 주인이 됐다.

아울러 2016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다연은 2017년 팬텀 클래식 첫 승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해마다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은 2018년 5월 E1채리티 오픈에 이은 13개월 만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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