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토너먼트

▲JLPGA 투어 2019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하는 이민영과 윤채영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시즌 15번째 대회인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3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이민영(27)과 윤채영(32)이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16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 롯코 국제골프클럽(파72·6,51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 날. 오전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이민영은 보기 4개에 버디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두고 2017년 은퇴한 일본 여자 골프의 스타 미야자토 아이(34)의 이름을 내건 이 대회에서 첫날과 둘째 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민영은 공동 3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우승 가시권이다. 54홀 단독 선두인 스즈키 아이(일본)와는 2타 차.

전날 코스 근처로 뇌운이 접근하면서 경기가 두 차례 중단된 3라운드는 오후에 경기가 재개됐으나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18홀을 끝내지 못했고, 이날 오전까지 그 여파가 이어졌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이민영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 6언더파 2위 아라가키 히나(21·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를 제패하며 J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한 이민영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윤채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5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윤채영은 2017년 본격 일본 무대로 옮겼고, 아직 JLPGA 투어 첫 승은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는 17위.

이보미(31)와 황아름(33) 등은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 이어 바로 최종 4라운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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