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PGA 투어 메이저 US오픈 챔피언십 골프대회 3라운드 7번홀에서 타이거 우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하는 안병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라운드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에선 뒷심을 발휘하며 타수를 지켜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리고 있는 제119회 US오픈 챔피언십 셋째 날. 우즈는 첫 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보기를 기록하면서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이내 4번홀(파4)과 5번홀(파3)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특히 5번홀에서 9m가 넘는 퍼트를 한번에 집어넣으면서 이번주 우즈의 발목을 잡고 있는 퍼트 부진에서 벗어날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우즈는 이후 파3 홀인 7번과 12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뒷걸음질쳤다. 14번홀(파5)에서 어렵게 낚은 버디는 바로 15번홀(파4) 보기와 바꾸면서 2오버파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버파를 기록할 것 같은 분위기를 16번홀(파4) 버디로 바꾼 우즈는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이븐파 71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 우즈는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20위권(중간합계 213타)에 자리해 있다. 3라운드 4번 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 성적 10언더파인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한 한국의 안병훈(28)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선전했다. 사흘 합계 3언더파 210타의 성적을 내면서 10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린을 놓치고도 파, 버디 등을 기록하는 스크램블링 100%를 기록한 안병훈은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