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브룩 헨더슨(사진제공=HUGEL-AIR PREMIA LA Open)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 첫 홀인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산뜻하게 시작한 박성현(26)은 기세를 몰아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2, 3번홀(이상 파4)에서 나온 보기를 5번홀(파3)과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를 유지했다.

첫날 오전 내린 폭우로 인해 이틀에 걸쳐 치른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출전 선수들의 잔여 경기 결과 공동 1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박성현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 현재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전반에 2번(파4)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낸 박성현은 후반 들어 파5 홀인 14,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파3 홀인 13, 15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였으나 그린 적중률이 72.2%(13/18)로 아이언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라운드당 퍼트 수는 1라운드 때 29개, 2라운드는 30개를 각각 적었다.

다만, 단독 선두를 질주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타수 차가 10타나 벌어지면서 3~4라운드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남겨뒀다.

첫날 홀인원을 터트린 헨더슨은 31개 홀을 돈 이틀째 경기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타를 줄였고, 2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의 성적을 낸 헨더슨은 2년 만에 대회 탈환을 노리게 됐다. 또 헨더슨은 2017년 이 대회 우승 때 자신이 세운 36홀 최저 타수 기록(12언더파 130타)을 줄인 새 기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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