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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4년만에 '매치킹' 탈환…서요섭과 연장 끝에 KPGA 통산 5번째 우승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형준(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를 제패하면서 이 대회 최초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선셋·선라이즈 코스(파72·7,1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형준은 결승에서 서요섭(23)을 만나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하면서 시즌 첫 승이자 코리안투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5년 우승에 이어 4년 만에 '매치킹' 타이틀 탈환에 나선 이형준과 예선을 거쳐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다크호스' 서요섭의 이날 정규 18홀과 연장 세 홀은 한 마디로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따내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이형준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번홀(파4)에서는 두 선수 모두 나란히 버디를 기록한 뒤 이형준은 4번(파3)과 5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때 3홀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6번홀(파3)에서 서요섭이 버디를, 이형준이 보기를 적으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7번홀(파4)에서 이형준이 다시 보기를 추가했고, 8번홀(파4)에서 서요섭이 버디를 뽑아내면서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는 동률이 됐다.

후반 들어 서요섭이 10번과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1, 12번홀에서 홀을 포기하면서 올스퀘어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둘은 18번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 첫 홀과 두 번째 홀은 앞서거니뒤서거니 팽팽한 대결구도가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홀에서 계속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서요섭의 티샷이 오른쪽 깊은 덤불에 떨어지면서 이형준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가까이 붙인 이형준에 비해 서요섭의 세 번째 샷은 다시 그린 사이드 벙커로 향했다. 이형준의 칩샷 실수로 다시 기회가 왔지만, 서요섭의 8m 파퍼트는 빗나갔다. 이형준은 두 번의 퍼트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점 13점을 따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서요섭은 생애 첫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지만,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9-06-09 18: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