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근 다소 주춤했던 세계랭킹 3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모처럼 화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성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박성현이 언더파를 작성한 것은 지난달 6일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2언더파 70타) 이후 처음이다. ANA 대회 3, 4라운드에서 1오버파와 6오버파로 미끄럼을 탔던 박성현은 그 다음 출전한 LA오픈에서 첫날 5오버파에 이어 둘째 날 이븐파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이후 휴식을 취한 박성현은 복귀한 퓨어실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꾸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대회 반환점을 돈 박성현은 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와 간격도 전날 6타에서 이날 4타로 좁혀졌다.

박성현은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3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고, 6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12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2라운드 유일한 옥에 티였지만, 17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마무리했다.

장타가 살아난 박성현은 드라이브 비거리 평균 285야드를 날렸고, 그린도 두 차례만 벗어났을 정도로 아이언 샷도 날카로웠다. 퍼트 수도 전날보다 3개 줄어든 29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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