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조편성 및 출발시간

▲2019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 최혜진, 조아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과 대상을 나눠가진 이정은6(23)와 최혜진(20), 그리고 올해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지목되는 조아연(19)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첫날부터 같은 조에서 만났다.

우승 후보들인 셋은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크리스F&C 제41회 K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출발시간은 오전 8시 30분 10번홀.

5개월 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이정은6는 개막 하루 전인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 셋은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했다. 저는 스무살 때 늦게 국가대표를 했는데, 당시 (최)혜진이는 고등학생, (조)아연이는 중학교 3학년으로 박현경과 막내였다"며 "저는 나이가 제일 많아 주장을 맡았다. 아연이는 태릉선수촌에서 방도 같이 썼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정은6는 "그때 많은 경기를 같이 했었는데, 아연이와는 이번에 오랜만에 같이 하게 됐다. 국가대표 이후 처음이어서 기대가 된다"면서 "혜진이는 작년에 같이 많이 쳤지만, 올해는 처음이어서 새로울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은6는 시즌 초부터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조아연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저는 신인왕에 워낙 욕심을 냈었기 때문에 첫해 가장 힘들었다"고 돌아본 이정은6는 "올해 신인왕 경쟁 상대들이 모두 세서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저처럼 힘들게 보내지 말고 재미있게 추억을 쌓아가며 편하게 플레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차지했던 최혜진도 "아연이가 워낙 잘하고 있어 제가 어떤 말을 해주기보다는 지금처럼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격려했다.

프로 전향 후 처음 메이저대회에 나서는 조아연은 "신인왕은 1년을 꾸준히 잘해야 받는 상이다. 꾸준한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 목표는 모든 대회 예선 통과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언니들이 어떻게 플레이를 펼치는지 잘 봐야 할 것 같다. 배움이 많은 라운드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정은6는 "LPGA 투어에서 아이언의 중요성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기술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또 한국과 달리 햇빛이 강해서 눈이 따가운데, 선글라스가 익숙하지 않아 걱정된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는 저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조용하게 플레이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랜만에 인기 많은 선수, 그리고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할 것 같아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난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고 복귀한 최혜진은 "이전까지는 불안, 불안했는데 하와이에서 감이 올라온 것 같아 자신감도 생겼다. 그 감을 쭉 이어서 이번 주에도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LPGA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장하나는 조정민(25), 이승연(21)과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 크리스F&C 제41회 KLPGA챔피언십 1라운드 주요선수 조편성 >

출발시간--출발 홀--선수이름

오전 7시 40분--10번홀--김지현, 허윤경, 김혜선2

오전 8시--10번홀--오지현, 윤채영, 지한솔

오전 8시 20분--10번홀--이소영, 김보아, 최예림

오전 8시 30분--10번홀--이정은6, 최혜진, 조아연

오전 11시 30분--1번홀--이정민, 유현주, 김소이

오전 11시 40분--1번홀--김지영2, 박채윤, 박주영

오전 11시 50분--1번홀--안신애, 배선우, 장수연

낮 12시--1번홀--김아림, 김민선5, 박지영

낮 12시--10번홀--박결 정연주 SUKSUKONT Renuka

낮 12시 10분--1번홀--장하나, 조정민,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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