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신인상을 휩쓴 최혜진(20)이 미국 하와이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1타를 줄여 단독 7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최혜진은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 인터뷰에서 “1라운드 때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진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흐름이 나쁘지 않았고 버디 기회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하고 남은 라운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최혜진은 코올리나 골프클럽 코스의 잔디에 대해 “한국의 잔디와 차이가 많았던 것 같다”며 “그래도 대회 전에 연습을 많이 하고 나가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덕분에 성적은 잘 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세계랭킹 30위인 최혜진은 “LPGA 투어 대회는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출전해서 경험을 많이 했다”면서 “코스 세팅 자체가 까다로운 곳이 많다. 또 한국 선수라면 한번은 실수할 만한 지점에서 LPGA 선수들은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등 노련한 점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3라운드에서 펑샨샨(중국), 엠마 톨리(미국)와 같은 조를 이뤄 샷 대결을 벌인다. 최혜진은 3라운드에서 중국의 펑샨샨, 미국의 엠마 톨리와 같은 조를 이뤄 샷 대결을 벌인다. 전 세계랭킹 1위 펑샨샨(현재 세계18위)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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