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고진영, 김효주, 이정은6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시간 이번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19일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에서 펼쳐졌다.

이틀 연속 '불꽃타'를 날린 지은희(32)가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2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13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시즌 2승 및 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하는 지은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도 32세 11개월로 늘릴 수 있다.

롯데 챔피언십 최초로 멀티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과 호주교포 이민지가 나란히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민지는 2라운드에서 66타, 디펜딩 챔피언 헨더슨은 68타를 각각 써냈다. 그 뒤로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과 스페인의 아자하라 무노즈가 10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초청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 최혜진(20)은 이날 71타를 쳐 공동 3위에서 단독 7위(8언더파)로 밀렸지만, 여전히 우승 가시권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와는 7타 차이다. 2라운드에서 67타를 몰아친 중국의 펑샨샨이 7언더파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69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을 비롯해 유소연(29), 최운정(29), 허미정(30) 등은 6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유소연은 전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지만,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제자리걸음했다. 그리고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 초청받은 국내파 조정민(25) 역시 공동 1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 아리야 주타누간도 같은 순위다.

김효주(24)와 전인지(25)는 5언더파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69타인 김효주는 13~15번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6개 버디에 보기 3개를 엮었고, 72타인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2015년 이 대회를 제패했던 김세영(26)이 3언더파 공동 39위로 최나연(32)과 동률을 이뤘다. 전날 3오버파로 부진하면서 공동 124위에 머물렀던 이정은6(23)는 이날 67타를 쳐 공동 48위로 급등했다. 박인비(31), 신지은(27)도 같은 순위다.

또 다른 국내파 김지현(28)도 1언더파 공동 60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븐파 공동 69위까지 총 83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전영인(19), 이정은5(31)는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2017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인 크리스티 커, 2014년 챔피언 미셸 위는 컷 탈락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