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억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정대억(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첫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오프닝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정대억은 18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더블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기록, 2위 김홍택(26)에 1타 앞섰다. 

개인 최저타 타이 기록(65타)을 몰아친 정대억은 첫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그는 지난 시즌 상금 순위 143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으나 이후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올해 다시 코리안투어에서 뛰게 됐다. 

정대억은 1라운드 8번 홀까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초반부터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를 잡았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15년 군산CC오픈, 2016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거둔 두 차례 공동 4위다.

2017년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김홍택은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2013년부터 스크린 골프대회에 출전한 경력으로 인해 '스크린 골프의 황제'라고도 불린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초로 대회 멀티 우승에 도전하는 2017년 챔피언 맹동섭(32)이 단독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우승 없이도 꾸준함을 앞세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던 이형준(27)은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아울러 이형준은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2017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2018시즌 최종전까지 30개 대회 연속으로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했다.

반면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고 작년까지 유럽 투어를 주 무대로 뛰었던 최진호(35)는 1라운드에서 공동 96위(3오버파 75타)로 주춤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전가람(24)은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루키 이재경(20)은 6오버파 78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127위로 처졌고, 발달 장애 3급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화제가 됐던 이승민(22)은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11위에 올라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