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고진영은 4라운드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 현재 중간 성적 9언더파를 달리는 고진영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채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키고 있다.

72홀을 모두 끝낸 2014년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인 렉시 톰슨(미국)과 챔피언조에서 고진영과 맞대결하고 있는 김인경(31), 3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홀인원을 터트린 이미향(26)이 중간 성적 6언더파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톰슨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공동 15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2위로 출발한 김인경은 3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적었고, 공동 3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 이미향은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낸 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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