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미향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올해 다섯 차례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가운데 시즌 첫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이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셋째 날 3라운드 1번홀에서 이미향이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이날 17번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터트린 이미향은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너무 좋은 스타트를 했던 것 같다. 1,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서 어려운 3, 4번홀에서 파세이브를 할 수 있는데 자신감을 줬다. 또 어렵다고 생각하는 홀 중 하나인 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나니 자신감이 많이 생겨서 전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에 버디 3개로 깔끔하게 3타를 줄인 이미향은 그러나 후반 들어 11번홀 버디, 12번홀 더블보기, 13번홀 보기로 기복이 심했다.

이미향은 “12번홀에서는 운도 안 따랐지만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쉬운 더블보기가 나왔고, 13번홀에서도 보기를 했다. 이후에 15, 16번에서 어려운 파세이브를 했다”면서 “17번, 18번홀에서 롤러코스터같이 백업을 잘한 것 같아서 운이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미향은 “17번홀을 치기 직전에 캐디에게 '내가 후반에 왜 이러는 걸까'라고 했는데, 캐디가 '아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말해줬다”고도 했다. 그리고 나서 181야드짜리 이 홀에서 5번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홀인원을 했다.

그는 “18번홀에서도 버디를 할 수 있었던 좋은 원동력으로 내일 플레이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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