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 > 골프일반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네이버 북마크
싸이월드 공감
최호성, 유럽골프투어에서도 이례적인 인기몰이 [EPGA 케냐오픈]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케냐오픈에 출전하는 최호성 프로. 사진출처=최호성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 달 전, 큰 관심 속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도전을 마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유럽 무대에서도 이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최호성이 출전하는 대회는 14일(한국시간) 오후부터 나흘 동안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카렌 컨트리클럽(파71, 6922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매직컬 케냐오픈'(총상금 110만 유로. 약 14억원)이다.

대회 주최 측이 출전 경비와 초청료까지 주면서 러브콜을 보낸 것은, 최호성의 흥행성을 인정했다는 얘기다. 

또한 유럽 투어는 최호성의 특별 초청이 성사된 소식, 그가 한국에서 출국해 아프리카에 도착한 날, 대회 개막 전 약 4~5일간의 나이로비에서의 활동 등 일거수일투족을 EPGA 투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왔다.

지난 8일 대회 참가 마감 보도에서는 “총 15명의 유럽 투어 우승자, 전 라이더컵 캡틴이자 EPGA 통산 15승의 토마스 비요른(덴마크), 그리고 독특한 스윙으로 인터넷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호성 선수가 케냐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4일에는 “최호성 선수가 초청을 수락했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잡지 등을 통해 골프를 배운 45세 최호성은 극적인 스윙으로 유명하지만, 지난해 일본 JGTO 카시오 월드오픈을 포함해 프로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며 최호성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럽투어는 현재 세계랭킹 200위 근처에 있는 최호성(209위)이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9개의 유럽 이벤트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은 EPGA를 통해 “전 세계를 돌며 골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팬들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유럽 투어는 11일 '케냐오픈에서 알아야 할 5가지' 기사에서도 최호성을 언급했다. “비정통적인 자신만의 스윙을 선보이는 한국의 최호성이 이번주 케냐오픈에서 티샷을 한다”면서 “그의 낚시꾼 스윙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면서 바이러스성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피니시 동작 중 오른발을 땅에서 들어올려 휘두르는 모습에 집중하라”고 소개했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케냐오픈에 출전하는 최호성 프로. 사진출처=최호성의 인스타그램

또 개막 하루 전인 13일에는 최호성의 상세한 인터뷰를 실었다. 최호성은 이를 통해 골프다이제스트 일본판 사진작가가 자신의 사진을 찍은 뒤 처음으로 '낚시꾼'이라는 별명을 붙어준 것, 어렸을 때 바다 근처에 살면서 수영을 혼자서 터득하고 즐긴 것, 고등학교 1학년 때 사고로 엄지손가락의 절반을 잃은 것, 그 부상 이후 20대 초반까지 여러 가지 일들을 전전한 것, 25세에 골프코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돼 우연히 골프를 시작한 것, 유튜브가 없던 시절 잡지를 보면서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어니 엘스, 안니카 소렌스탐 등의 스윙을 사진으로 보면서 그들의 기술을 적용하려고 노력한 것, 이후 2009년 29세 나이에 프로로 전향한 것 등을 담담하게 풀어놨다.

최호성은 인터뷰의 끝부분에 “지금 내 목표는 골프를 즐기면서 세계를 여행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성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6시 50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밖에 1967년에 창설된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케냐오픈 역대 우승자 중에는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이안 우스남(웨일스),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스타 선수들이 있다.

1991년 이후 26년 동안 매년 다른 우승자가 나온 케냐오픈에서 디펜딩 챔피언 로렌조 가길(이탈리아)이 2연패에 도전한다. 

또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가 입는 그린재킷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골프에서 가장 유명한 재킷이다. 이를 의식한 듯, 케냐오픈에서는 작년부터 챔피언 재킷으로 빨간색 재킷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케냐오픈에 출전하는 최호성 프로. 사진출처=최호성의 인스타그램





입력날짜 : 2019-03-14 06: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