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은6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첫날 하루로 워밍업을 끝낸 이정은6(23)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이정은6는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64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셋째 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이븐파 공동 48위로 출발한 이정은6는 전날 2라운드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3언더파 공동 17위로 반등했고, 이날 선전에 힘입어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3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아직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3라운드 13개 홀에서 3타를 줄여 중간 성적 10언더파인 한국계 노무라 하루(일본)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넬리 코르다(미국)는 9언더파 2위에서 노무라를 추격 중이다.

이정은6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고진영(24)을 비롯해 브론테 로(잉글랜드) 등이 중간 성적 8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아직 3라운드 2~3개 홀을 마치지 못했다.

이정은6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는 등 3라운드 초반은 매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6번홀(파4) 버디를 신호탄으로 8번홀(파3)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13번홀(파5), 16번홀(파5) 추가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주무대로 뛰었던 이정은6는 이전에도 LPGA 투어 대회에 8번 출전한 경험이 있고, 2017년 US여자오픈(공동 5위)과 2018년 에비앙 챔피언(공동 6위)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