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은6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에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3.5야드, 그린 적중률 83.3%(15/18), 샌드 세이브률 100%(2/2) 등 강력하고 날카로운 샷감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3퍼트 1개를 포함해 퍼트 수 32개.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93개로 많았다.

2019년 LPGA 투어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주목받는 이정은(23)6가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6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그린 플레이에 고전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를 친 이정은6는 공동 48위를 기록,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인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슈 웨이링(대만)와는 7타 차이다.

초반 5개 홀에서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이정은6는 6번홀(파4)에서 나온 첫 보기를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다시 기회를 엿보다가 16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줄인 이정은6는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며 긴장됐던 데뷔전 신고식 하루를 마쳤다.

잉글랜드 노스 요크셔 출신인 섀도프(세계랭킹 59위)는 LPGA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1라운드 성공 요인으로 개선된 쇼트 게임을 지적했다. “서너 개 홀에서 2m 이내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주 잘하지 못했기 대문에 이번주 노력을 들인 퍼팅이 잘 됐다”고 말했다.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슈 웨이링은 1개의 보기가 있었지만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그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좋은 드라이버, 좋은 아이언 샷, 특히 퍼팅이 잘 됐다. 2.5m 안쪽의 모든 퍼트가 들어갔다”며 호성적의 핵심이 퍼트라고 밝혔다

섀도프의 1라운드 퍼트 수는 24개, 웨이링은 단 21개. 이정은6와 그린 플레이에서만 8타에서 11타가 벌어진 셈이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4타를 잃고 흔들리며 공동 11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4)이 4언더파 68타, 공동 6위로 선전했다. 강혜지(29)와 양희영(30)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7위, 이미향(25)은 1언더파 공동 28위다. 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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