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고진영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24)이 올해 첫 무대인 타이틀 방어전에서 순조롭게 첫발을 디뎠다.

고진영은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작년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며 LPGA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고진영은 1년 만에 바뀐 코스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시각 오전 11시 현재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고진영은 3타 뒤진 상위권에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섀도프는 16개 홀에서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7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캐리 웹(호주), 메이저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나란히 10번홀(파5)부터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에서 낚은 버디를 12번홀(파3) 보기와 바꾼 뒤 13번(파5), 14번홀(파3) 연속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고진영은 1번(파5), 3번(파4), 5번(파5)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넘봤으나 7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기세가 꺾였고, 남은 두 홀은 파를 적었다.

캐리 웹 역시 자신의 우승 텃밭에서 추가 승수를 노린다. 호주여자오픈이 LPGA 투어에 편입되기 전에 이미 4차례 우승했고, LPGA 투어와 공동주관한 2014년에도 우승을 추가했던 이 대회에서 웹은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5언더파 67타.

고진영과 지난 시즌 신인상 1위를 다투었던 조지아 홀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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