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S 한다 빅 오픈 2라운드

▲노무라 하루.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계 골프 선수인 노무라 하루(27·일본)와 호주 교포 오수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8일 호주 빅토리아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계속된 둘째 날. 대회가 치러지는 두 코스 가운데 크릭 코스(파73. 6573야드)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노무라 하루는 보기 없이 전·후반에 각각 버디 2개와 4개를 골라냈다.

깔끔한 플레이로 6타를 줄인 노무라 하루는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선두 킴 카우프먼(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올라섰다. 

2016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노무라 하루는 2017년 4월 말 텍사스 슛아웃에서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전날 공동 2위로 시작했던 오수현은 이날 비치 코스(파72. 6479야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이틀 합계 10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2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활약한 선수는 선두 카우프먼과 백전노장 캐리 웹(호주)이다. 둘 다 7타씩을 줄였다.

6개월 만에 LPGA 투어로 돌아온 웹은 안방에서 매서운 샷을 날렸다. 비치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고, 1라운드 공동 77위에서 2라운드 공동 5위(7언더파)로 껑충 뛰었다.

또 다른 교포 선수인 앨리슨 리(미국)도 중간합계 6언더파로 10위 이내 자리했다. 다만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보다 3계단 밀린 공동 8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혜지(29)와 아마추어 홍예은(17)이 나란히 5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이다. 둘 다 비치 코스를 돌았고, 강혜지는 3언더파, 홍예은은 이븐파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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