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최호성 프로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14번째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이 현지시간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막을 올린다.

'낚시꾼 스윙'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타가 된 최호성(46)은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최호성의 출전은 이 대회 개막 전부터 PGA 투어와 선수들 사이에서 단연 가장 큰 화제다.

지난달 27일 최호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에 잘 도착했습니다!”라는 글과 로스앤젤레스 공항 사진을 게재하자, PGA투어닷컴은 이를 소개한 바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에는 PGA투어닷컴 메인 기사로 최호성의 독특함을 실었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모의 영향을 받았거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여느 골퍼들과 다른) 어려웠던 성장배경, 바다에 대한 사랑, 비극적인 사고 등 최호성은 단지 남들과 다른 스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그의 사연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PGA투어닷컴은 포항에서의 어린시절과 현재 남들과 달라진 오른쪽 엄지손가락,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모습,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을 시그니처로 만든 클럽헤드 커버 등의 사진과 지난해 선전했던 KPGA 코리안투어 한국오픈 동영상 등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행크 레비오다, 최호성 프로, 커티스 럭, 라이언 러플스. 사진출처=행크 레비오다의 트위터

최호성의 미국 현지 모습은 5일 PGA 투어 선수 행크 레비오다(미국)와 라이언 러플스(호주)의 소셜 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레비오다는 최호성, 동료 선수인 러플스, 커티스 럭(호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고, 러플스 역시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나의 아이돌 최호성을 만났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려 자랑했다.

이번 페블비치 프로암은 프로 골퍼와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루게 되는데,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에런 로저스는 지난달 중순 최호성과 함께 팀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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