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PGA 투어 2019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저스틴 로즈, 타이거우즈, 배상문.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0승을 달성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인자 굳히기에 돌입한 분위기다.

로즈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10.29점을 획득, 2위 브룩스 켑카(미국·9.03점)를 1.26포인트 차로 따돌리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저스틴 로즈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 토리파인스에서 막을 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대회 최다언더파(및 최소타) 타이 기록에 1타 미치지 못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로즈는 지난해 9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BMW 챔피언십 준우승 직후)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이후 켑카와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여왔다. 아울러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잉글랜드 선수로는 최다인 PGA 투어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선수가 됐다.

토리파인스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한 세계 12위(5.18점)다.

특히 우즈는 최종라운드에서 경기력만큼이나 셔츠 색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붉은색 계통이긴 했지만, 늘 입던 짙은 검붉은 색 대신 다소 경쾌한 느낌의 줄무늬가 어우러진 분홍색(사진 참조)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2017년 8월 군 제대 후 첫 톱10은 이루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5위를 기록한 배상문(33)도 세계랭킹을 소폭 끌어올려 312위에 자리했다. 1주일 전에는 336위였다.

저스틴 로즈와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세계 톱5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더스틴 존슨(8.05점), 저스틴 토머스(7.80점), 그리고 같은 날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정상을 차지한 브라이언 디섐보(7.76점)가 지난주와 같은 세계 3~5위에 포진했다.

이밖에 안병훈(28)이 세계 52위, 김시우(24)가 세계 67위, 임성재(21)가 세계 92위로 한두 계단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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