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브라이슨 디섐보가 유럽골프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깃대를 꽂은 채 퍼팅을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물리학도 출신의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 정상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디섐보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낸 디섐보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리 하오통(중국·15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린 채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부터 급상승세를 탄 디섐보는 유럽 투어에서는 첫 우승 도전이다. 앞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난해 거둔 4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지난 시즌 3승을 올렸고,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으로 2018-2019시즌 1승을 신고했다.

리 하오통은 1년 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8)이 공동 12위다.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고,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됐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입상했던 안병훈은, 54홀까지 공동 9위와 1타 차이라 마지막 날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왕정훈(24)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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