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R

▲타이거우즈의 텃밭으로 불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활약한 더그 김과 배상문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2019년 새해 데뷔전으로 주목받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의 배상문(33)과 한국계 교포 선수인 더그 김(22.한국이름 김샛별)이 기분 좋게 첫발을 디뎠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더그 김은 북코스(파72. 7,258야드)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10언더파 62타로 홀아웃한 존 람(스페인)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더그 김은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나란히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들 셋 모두 바람 없는 첫날 (남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북코스에서 뛰면서 버디 사냥에 성공했고,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선수들이 있어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처음 출전인 로즈는 바뀐 클럽으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프로 데뷔해 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고 있는 더그 김은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2017년 US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2018-2019시즌 출전한 PGA 투어 6개 대회에서 5번이나 최종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배상문은 이번 시즌 첫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날 배상문은 북코스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경기를 마친 존 허, 키건 브래들리, 브랜드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과 동률을 이루며 20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남코스 4개 홀을 남겨둔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로, 1~14번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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