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퀄리파잉 대회에 한국 선수 대거 참가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선수에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진출하기 어려운 ‘꿈의 무대’다. 이 때문에 미국 PGA 투어로 나설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를 제공하는 PGA 투어 차이나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몰리고 있다.

PGA 투어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스포티즌은 2∼3월에 걸쳐 열리는 PGA 투어 차이나 글로벌 퀄리파잉 대회에 현재까지 80여 명의 한국 국적 프로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22일 전했다.

PGA 투어 차이나 퀄리파잉 대회는 1차, 2차 대회는 중국 광저우, 3차 대회는 태국 푸켓에서 열리며 각 대회마다 120명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고, 72홀 스트로크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대회 우승자에겐 2019년도 PGA 투어 차이나 풀 시드가 주어진다. 2위∼12위 선수에겐 첫 6개 대회 출전권, 13∼35위엔 6개 대회 조건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처음 6개 대회가 종료된 뒤 상금 랭킹에 따라 나머지 시즌의 출전권이 다시 부여된다.

PGA 투어는 2014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의 맥킨지 투어에 이어 세 번째 국제 투어인 PGA 투어 차이나를 출범시켰다.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이들 국제 투어는 PGA 3부 투어에 해당한다.

PGA 투어 차이나 대회에도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시즌 상금 순위 5위까지는 다음 시즌 PGA 2부 투어(웹닷컴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퀄리파잉 스쿨이 없어진 PGA 정규 투어는 웹닷컴투어를 통해서만 신인 선수들을 받고 있어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하거나 국제 투어를 거쳐 웹닷컴투어에 먼저 입성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 국적의 토드 백(백우현)이 국적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PGA 투어 차이나를 통해 웹닷컴투어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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