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으로 V자를 그리는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다이아몬드 리조트/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3라운드에서 퍼트 난조로 고전했던 전인지(25)가 최종 라운드에서 대회 첫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 트란퀼로 골프코스(파71)에서 계속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흘 합계 3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거둔 전인지는 한국시각 4시 현재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선수들이 있어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전인지는 대회 내내 샷감은 좋았다.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찍었고, 3라운드에선 티샷이 단 한번만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아이언샷의 정확도 역시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좋아져 3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89%였다. 

그러나 그린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 퍼트 수 30개였고, 2~3라운드에선 각각 34개까지 늘어나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던 것. 1라운드 1언더파 70타, 2~3라운드에선 이븐파 71타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퍼트 수 28개를 막아냈다.

다만, 이날 10번홀(파5)부터 출발한 전인지는 전후반 온도차가 아쉬웠다.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뒤 13번(파5)과 15, 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4타를 줄이면서 한때 상위권을 바라봤던 전인지는 그러나 바람이 심해진 후반 들어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고 1번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한편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지은희(33)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을 놓고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11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지은희가 중간 성적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같은 홀에서 보기 1개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1타차 2위에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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