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올해 세계 골프계에서 최고의 뉴스 메이커로 꼽혔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거의 통째로 접었던 우즈는 2017년 연말 세계랭킹에서 656위까지 추락했고,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우즈의 복귀와 승수 추가에 부정적인 평가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PGA 투어 정규대회에 돌아온 우즈는 9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5년 1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우승 1회 외에도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냈다. 특히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2008년 US오픈 이후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우즈는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13위까지 상승, 내년에도 본격적인 우승을 예고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최근 발표한 2018 뉴스 메이커 1위에 타이거 우즈의 이름을 올렸고, 이 부문 2위로 필 미켈슨(미국)을 꼽았다. 우즈처럼 올해 PGA 투어 챔피언으로 복귀한 미켈슨은 우즈와 일대일 이벤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두둑한 상금을 손에 쥐었다. 이어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라이더컵 순으로 뉴스 메이커 상위권을 구성했다.

또 다른 매체인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타이어 우즈에 이어 브룩스 켑카, 라이더컵, US오픈 3라운드 순으로 2~4위에 올려놨다.

2018 US오픈 사흘째 경기에서는 전 세계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7오버파를 치고도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켑카는 2오버파를 적고도 역시 공동 선두에 합류했을 정도로 어느 해보다 어려웠다. 이에 항의를 하듯, 미켈슨은 그린 위에서 움직이는 공을 퍼터로 다시 쳐 구설에 오르기도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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