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2018년 세계 남자골프 랭킹1위의 마지막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점 9.9155점을 받은 켑카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위를 지켜냈다. 이로써 지난 10월 제주도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 더CJ컵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한 켑카는 이번주까지 4주 연속을 포함해 총 7주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9.9119점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켑카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같을 정도로 접전을 벌였지만, 세계 정상 복귀에 실패했다.

1위 탈환을 노렸던 로즈는 12월 13~1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유러피안투어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과 더불어 세계랭킹 산정에 들어가는 올해 마지막 대회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로즈는 공동 16위 이내면 이번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공동 12위 안에 들 경우 연말까지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다 마지막 날 3오버파로 무너졌다.

켑카와 로즈는 10월 말부터 4~5주간 세계 1위를 번갈아 차지할 정도로 박빙 상황을 연출했고, 켑카는 지난달 18일 일본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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