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와 박상현 프로.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성호(31)와 박상현(35)이 아시아투어 2018시즌 마지막 대회인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총상금 75만달러) 셋째 날 나란히 2타씩을 잃었다.

이성호는 15일 인도네시아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해 기대감을 부풀렸던 이성호는 2라운드 공동 8위로 주춤했고,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되면서 공동 11위로 3계단 내려갔다.

박상현은 인도네시아 사흘째 경기에서 15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꿔 타수를 지켰지만, 16번홀(파4) 더블보기에 뒷덜미가 잡혔다.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5위다.

특히 이성호와 박상현은 올해 6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명승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서며 9년 만에 첫 우승을 바라봤던 이성호와 1타 뒤진 2위로 도전한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연장 없이 1타 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상현. 다른 대회에서 2승을 추가한 박상현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품 삭산신(태국)이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가운데 헨릭 스텐손(스웨덴. 13언더파)이 3타차 단독 2위로 추격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7타 차이라 마지막 날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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