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박성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리 치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에서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지영(22)의 세계랭킹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54포인트를 획득한 박지영은 지난주보다 17계단 도약한 77위가 됐다. 

2015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박지영은 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짜릿한 '우승 버디'를 잡아내 K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상금 1억4,000만원과 대상 포인트 50점을 받아 시즌 주요 기록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대회에서 나란히 2, 3위에 오른 이소영(21)과 박민지(20) 역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이소영은 54위에서 47위로, 박민지는 67위에서 63위로 각각 이동했다.

이번 주에도 세계랭킹 톱10에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7.70포인트를 받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7주 연속(총 12주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 박성현(25)은 7.17포인트로 뒤따랐다. 3위 유소연(28)은 6.73포인트, 4위 박인비(30)는 6.23포인트, 5위 렉시 톰슨(미국)은 6.03포인트를 기록했다.

5.61포인트의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하타오카 나사(일본), 조지아 홀(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차례로 6~9위에 자리했고, 4.73포인트를 받은 고진영(23)이 세계 10위를 지켰다.

펑샨샨(중국)이 일주일 만에 세계랭킹 11위(4.65점)를 되찾으면서 박빙인 김세영(25)과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각각 12위(4.60점)와 13위(4.58점)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전인지(24)는 16위(4.31점), 김인경(30)은 17위(4.27점)로,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이정은6(22)는 세계 20위다.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투어 대상을 차지한 신지애(30)와 최혜진(19)은 자리를 맞바꿨다. 신지애의 랭킹이 세계 21위로, 최혜진 랭킹이 세계 22위로 변동한 것.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개막전에서 공동 2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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