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과 열애 중인 이보미 프로(왼쪽 사진=이보미 인스타그램. 오른쪽=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7일 오전부터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프로골퍼 이보미(30)와 배우 이완(34).

국내 한 스포츠 매체는 이날 연예계 관계자의 입을 통해 이보미와 이완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고, 이후 여러 매체들로부터 두 사람에 대한 열애 사실이 속속 전해졌다. 특히 이완 측 관계자가 "이완과 이보미가 올해 초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다"고 열애설을 공식 인정하면서 둘의 만남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한쌍의 배우·스포츠 스타 커플인 둘은 프로골퍼와 배우로 어떤 활동을 했나?

박인비, 김인경, 신지애, 김하늘과 같은 1988년생. 그해 8월 수원에서 태어난 이보미는 부모님의 권유로 12세부터 골프를 시작해 2007년 프로로 전향했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듬해 국내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일본 무대로 옮긴 이보미는 처음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팬들에게 알려졌고, 이후 일본 열도에서 유명 스타 못지않은 큰 인기를 누렸다. 그로 인해 국내에서도 입지가 더 견고해졌다. 

이보미가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요인은 여러 가지다. 화려한 외모와 센스 있는 골프패션, 발전해가는 일본어 인터뷰, 겸손한 태도와 매너.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 몇 년간 이보미가 JLPGA 투어에서 이룬 골프 업적과 실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2012년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는 등 같은 해 3승을 올려 주목받았고, 2013년 2승, 2014년에도 3승으로 꾸준함을 보였다. 그리고 2015년 프로골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상금왕을 약속했다고 밝힌 이보미는 그해 7승으로 일본 남녀 투어를 통틀어 사상 최고 상금액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다. 2016년 5승으로 2년 연속 상금 1위를 지켰다. 

그러나 2017년에 샷 부진으로 1승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우승 없이 보냈다.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이 공동 11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던 이보미는 시즌 상금 랭킹 83위(868만8,475엔). 2015년 2억3,049만7,057엔을 벌었던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본에서 인기를 증명하듯 스폰서가 많기로 유명한 이보미는 한국에서는 "스마일 캔디" 애칭으로 사랑 받고있다. 한국에서 4승, 일본에선 21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완은 배우 김태희의 남동생으로 더 유명하다. 또 가수 비를 매형으로 두었다.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해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보미와 이완을 이어준 것은 종교. 

김태희와 비가 성당에서 비공개로 결혼한 것처럼, 이보미와 이완의 종교도 천주교로 알려져 있다. 

이보미가 소속된 YG스포츠는 27일 국내 한 매체를 통해 "이보미가 배우 이완과 교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골프가 계기가 된 것은 아니고, 두 사람 모두 종교가 가톨릭이다. 올해 초 신부의 소개로 만났다"고 밝혔다. 

또 "양가 상견례는 사실이 아니다. 진지하게 교제를 하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보미 씨가 시즌을 마쳤을 뿐 아직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논의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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