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민지 조와 전인지-신지은 조, 둘째날 승점 획득 [오렌지라이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담소를 나누는 전인지와 신지은 프로. 사진제공=2018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조직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LPGA팀의 박성현(25)과 이민지(22)가 한 조를 이뤄 KLPGA팀인 장하나(26)-이다연(21)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24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계속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2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에서 박성현-이민지는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초반 2번홀(파3)에서 장하나-이다연이 버디를 잡아 기선을 제압했지만, 3번홀(파4)에서는 파를 지킨 박성현-이민지가 보기를 기록한 장하나-이다연 조를 따돌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박성현-이민지는 4번홀(파5) 버디와 7번홀(파4) 파로 잇달아 홀을 따내며 2홀 차로 앞섰다. 

파4인 9번홀에서는 양쪽 모두 부진했다. 장하나-이다연이 보기를 작성했고, 박성현-이민지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박성현-이민지가 1홀 차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와 파로 2홀을 연속으로 가져간 박성현-이민지가 승리에 다가서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16번홀(파5)에서 파를 지킨 장하나-이다연이 2홀 차로 좁혔지만, 남은 홀이 부족했다. 

또 다른 LPGA팀인 전인지(24)와 신지은(26)은 강적 김지현(27)-오지현(22)을 만나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승점을 차지했다. 1번홀(파4)에서 파를 적어내 첫 홀부터 앞서나간 김지현-오지현 조를 전인지-신지은이 추격하는 분위기가 14번 홀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올스퀘어로 출발한 16번홀(파5)에서 클러치 버디를 성공시킨 전인지-신지은이 이날 처음으로 역전했고, 17, 18번홀까지 1홀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로써 이민지와 전인지는 첫날 포볼에 이어 이틀 연속 LPGA팀에 승점을 보탰다.

교포 선수로 구성된 LPGA팀의 리디아 고와 제니퍼 송 역시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압승을 거뒀다. 상대는 KLPGA팀의 김지영2(22)와 김지현2(27). 8번 홀까지 무려 4홀 차로 앞서나간 리디아 고-제니퍼 송은 9번홀부터 거세진 김지영2-김지현2의 반격에 잘 대처하면서 16번홀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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