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리코컵

▲2018시즌 JLPGA 투어 최종전에 나서는 안선주와 신지애.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018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2,500만엔)이 22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471야드)에서 개최된다. 

4년만에 일본 네 번째 상금왕을 확정한 안선주(31)와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신지애(30), 올해 시즌 3승을 거두며 개인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황아름(31), 전년도 우승자인 테레사 루(대만), 지난주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장식한 가쓰 미나미(일본), 일본의 에이스인 상금 3위 스즈키 아이, 미야자키현 출신인 베테랑 오야마 시호(일본), 그리고 배희경(26), 윤채영(31), 이지희(39), 정재은(29) 등 올 시즌 선전한 2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시즌 마지막에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2년 이보미(30), 2015년 신지애, 2016년 김하늘(30) 등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 출전 선수 중 테레사 루(2014, 2017년)와 오야마 시호(2005, 2013년)는 각각 두 차례씩 정상을 밟았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을 따돌리고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테레사 루는 연습라운드를 돌아본 뒤 JLPGA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러프가 무척 길고 거칠기 때문에 몹시 어려워서 작년과 같은 점수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면서 "이런 세팅이라면 목표는 첫날 2언더파다. 후회하지 않도록 자신 있게 플레이를 즐기고 싶다"고 각오를 밟혔다.

작년 이 대회에서 이민영이 2위, 신지애가 3위, 이지희가 4위, 안선주가 5위, 김하늘이 단독 6위에 각각 입상했다. 3년 만에 대회 패권 탈환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그린이 빠르고 러프가 거칠어 쇼트 게임이 정말 힘들어졌다"며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티샷부터 압박이 느껴지는 코스로 바뀌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고 말했다.

아직 이 대회 우승컵이 없는 안선주는 최종전을 앞두고 시즌 상금 1억7,514만4,885엔(약 17억5,000만원)을 벌어 이 부문 2위인 신지애(1억4,032만5,295엔)를 약 3,500만엔 앞서며 상금왕을 확정했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최종전에 나서는 안선주는 이번 주 시즌 6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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