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M 클래식 15일 개막

▲김민휘와 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18-2019시즌 들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김민휘(26)와 임성재(20)가 올해 마지막 정규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에서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를 끝으로 PGA 투어는 약 6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2019년 1월 첫째 주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즌이 재개된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김민휘는 지난 11일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개최된 마야코바 클래식 셋째 날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첫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마지막 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아쉬운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임성재는 지난달 개막전이자 데뷔전으로 치러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지만, 4라운드 초반 부진 탓에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임성재와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캐머런 챔프(미국)는 그 사이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다.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주최자인 러브 3세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오스틴 쿡(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짐 퓨릭(미국), 잭 존슨, 웹 심슨,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출전한다. 러브 3세는 1997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두었고, 이번 대회에는 그의 아들 드루 러브도 나온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 임성재 외에도 배상문(32), 강성훈(31), 이경훈(27)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교포선수로는 존 허(28), 마이클 김(25·이상 미국) 등이 나온다.

RSM 클래식은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 2개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이 특색이다. 1, 2라운드를 나눠 치른 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한다.

한편 PGA 투어 정규대회가 쉬는 동안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대표로 나서는 월드컵 골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일대일 대결, 타이거우즈재단 주관의 히어로 월드 챌린지, QBE 슛아웃과 같은 이벤트 매치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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