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과 전인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뜨거웠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이 최종전만을 남겨뒀다. 이번 주간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루이스 석스 올해의 신인상',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 '리더스 톱10'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된다.

한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할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총상금 250만달러, 우승상금 50만달러를 걸고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펼쳐진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으로 총 7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대회 상금과 별도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1위에게 주어지는 100만달러(약 11억4,000만원)의 보너스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톱20 중 17명이 참가했고, 박성현(25)과 유소연(28), 전인지(24), 고진영(23), 김세영(25), 지은희(32) 등 태극낭자 13명이 출동해 한국의 시즌 10번째 우승에 재도전한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5위를 달리는 박성현과 6위 김세영, 7위 고진영, 8위 유소연 등. 특히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이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1위를 하며 자력으로 보너스 100만달러를 받는다. 12위 안에 위치한 선수도 '계산상'으로는 포인트 순위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개인 타이틀을 독식하려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2위에 1,000점 이상 앞서 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등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인트가 재조정된다. 이에 따라 박성현은 4,000점, 김세영은 3,600점, 고진영 3,200점, 유소연 2,800점.

박성현은 지난 11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끝난 블루베이 LPGA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퍼팅 난조로 공동 6위로 마쳤다.

중국 대회를 건너뛴 유소연과 전인지도 이번 주 미국 무대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전인지는 10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투어챔피언십 2연패와 시즌 4승을 동시에 노리는 아리야 주타누간은 이미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또 가장 많이 톱10에 든 선수에게 올해부터 주는 '리더스 톱10'과 10만달러(약 1억1,400만원) 보너스도 차지했다. 고진영과 마지막 결전을 남겨둔 평균 타수 1위도 유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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