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리디아 고,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아시아 지역에서 5주 연속 대회가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세 번째 대회인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 6,425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를 포함해 올해 남은 대회는 4개뿐이다.
개인 타이틀 중 상금왕은 아리야 주타누간이 굳힌 분위기다. 무려 245만9,240달러를 벌어들인 주타누간은 2위 브룩 헨더슨(140만9,548달러)를 100만달러 이상 앞서 있다. 3위 박성현(137만4,952달러)과는 더 벌어져 있다. 보너스 100만달러가 걸린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주타누간은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유일하게 4,000포인트를 넘겨(4,002점) 2위 이민지(2,785점), 3위 헨더슨, 4위 박성현(2,323점)을 멀찍이 따돌렸다.
박성현에게 가능성이 열려 있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의 경우, 우승자에게 30점, 준우승자 12점을 주기 때문에 박성현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되려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최소한 3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를 해야 한다.
세계랭킹 3위 유소연(28)과 최근 상승세를 탄 고진영(23),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2015년 타이완 챔피언십도 제패했고, 1년 전 이 대회에서는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대만 관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2위로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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